현대차 이어 기아도 임단협 결렬 선언…중노위 조정 신청 '파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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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주노총 금속조노 기아차지부는 이날 오전 9차 본교섭 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도 임단협 교섭 결렬 이후 28일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했다.
사측의 재교섭 요구에 현대차 노조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자리했지만, 특근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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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기아(000270)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주노총 금속조노 기아차지부는 이날 오전 9차 본교섭 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 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진행한다. 이후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다음주 후반쯤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3분의 2를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권을 얻는다.
기아 노조는 올해 현대자동차 노조와 유사한 수준의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금 △정년 만 64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도 임단협 교섭 결렬 이후 28일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했다. 사측의 재교섭 요구에 현대차 노조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자리했지만, 특근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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