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 과하네' 메시, 10연속 공격포인트 중단 → 7.7 평점 1위…마이애미 무득점

조용운 기자 2023. 8. 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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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중단됐다.

인터 마이애미도 메시 합류 이후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마이애미 입단 이후 8경기 내리 컵대회를 소화했던 메시는 MLS 데뷔전이던 뉴욕 레드불과 경기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메시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승승장구하던 마이애미는 처음으로 무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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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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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의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중단됐다. 인터 마이애미도 메시 합류 이후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인터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에서 내슈빌 SC와 득점없이 비겼다. 최근 마이애미가 우승한 북중미 리그스컵 결승에서 만나기도 했던 내슈빌을 다시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입단 이후 8경기 내리 컵대회를 소화했던 메시는 MLS 데뷔전이던 뉴욕 레드불과 경기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골을 터뜨리며 이적 후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총 9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 메시
▲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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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다시 선발에 복귀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내슈빌이 가져갔다. 전반 8분 브라이언 아눈가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 포문을 연 뒤 계속 공세를 펼쳤다. 잠시 무게 중심을 뒤에 뒀던 마이애미는 메시를 통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을 시작했다.

메시도 조금은 애를 먹었다.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메시에게 골을 내줘봤던 내슈빌이라 견제 강도가 상당했다. 전반 26분 상대 압박을 뚫고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수비에 막혔다.

메시는 조금 밑으로 내려가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로버트 테일러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네 슈팅을 도왔다. 전반이 끝나기 전에도 문전으로 침투하는 테일러에게 단독 기회를 제공하는 패스를 연결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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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후반을 맞은 가운데 마이애미가 큰 위기를 맞았다. 제공권을 활용한 상대 공격에 아찔한 장면을 허용했다. 다행히 슈팅이 부정확해 안도했다. 위기를 넘긴 뒤 마이애미가 점차 흐름을 가져왔다. 메시는 답답한 듯 단독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내슈빌은 메시를 막기 위해 유니폼을 붙잡고 늘어지며 파울을 범하기 바빴다. 메시는 정확도 높은 프리킥으로 골을 노려봤지만 무산됐다.

내슈빌은 후반 24분 역습으로 마이애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남은 시간 마이애미는 메시를 통해 계속 내슈빌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끝났다.

▲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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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은 무산됐다. 메시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승승장구하던 마이애미는 처음으로 무득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6승 4무 14패 승점 22를 기록해 골득실에 따라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는 면했다.

메시가 포효하지 못했지만 평가는 여전히 높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풀타임을 뛰며 분전한 메시에게 7.7의 평점을 부여했다. 마이애미는 물론 내슈빌까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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