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전태일 동상 철거 여부 이르면 다음 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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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민중화가' 임옥상 화백의 작품인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의 철거 여부가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됩니다.
전태일재단은 다음 달 4일 노동과 인권, 여성 등 각계 인사 10명이 참여하는 '전태일 동상 공론화위원회'를 열고 동상 철거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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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민중화가' 임옥상 화백의 작품인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의 철거 여부가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됩니다.
전태일재단은 다음 달 4일 노동과 인권, 여성 등 각계 인사 10명이 참여하는 '전태일 동상 공론화위원회'를 열고 동상 철거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위원 대부분은 작가에 대한 논란으로 '전태일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철거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첫 회의에서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큰 가운데, 현재 동상을 철거한 뒤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시립 시설 내 임 화백 작품 6점을 철거하기로 한 서울시는 전태일 동상에 대해서는 "공공부지에 임 화백 작품이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재단에 전달한 뒤 판단을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태일 동상은 지난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노동자와 시민들의 모금으로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위에 세워졌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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