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미국 UC데이비스서 수학

고려대·SK하이닉스·UC데이비스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한 협약 체결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이 SK하이닉스의 지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하나인 UC데이비스에서 수학하게 됐다.

고려대와 SK하이닉스 UC데이비스는 지난 30일 비대면 형태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을 UC데이비스에 파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2021년 3월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협력해 신설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학생 전원이 미국 UC데이비스에 파견돼 수학할 기회를 갖게 된다. 향후 학생 교류 뿐 아니라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도 UC데이비스와 협력을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파견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체류비 전액이 지원되며, 학생들은 전공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 구성원들이 UC데이비스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