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편취' 보이스피싱 조직, 은신처에 800명분 마약이...

김용주 기자 2023. 8. 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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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 전경. 광명경찰서 제공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사기, 전자금융거래법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속칭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지난 21일 3명으로부터 1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이들은 8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은신처에서 현금 1억1천만원과 현금계수기, 필로폰 22g(시가 1천400만원 상당), 마약 흡입기구, 가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가로 챈 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현금과 마약 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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