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남·제주도 가끔 비...11호 태풍 중국으로

고은재 2023. 8. 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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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은 구름이 걷히고, 쨍쨍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6도를 웃돌며, 어제 같은 시각보다 2도가량 높은데요.

오늘 한낮에는 28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오전까지 비가 내리던 영남과 제주도에서도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은데요,

비는 계속해서 오락가락 이어지면서, 오늘까지 영남에 많게는 60mm, 제주도에는 최고 2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이후 비구름은 내일 새벽부터 다시 확대해, 모레까지 영남과 제주도 많은 곳에는 200mm 이상이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남해안에도 최대 1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비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시간당 30에서 60mm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는 만큼, 호우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비가 오지 않는 곳에서는 어제보다 1도에서 4도가량 높아 다소 덥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광주 28도 보이겠습니다.

남해상에는 3개의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어젯밤 12호 태풍 기러기가 새로 발생한 가운데 우려했던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다음 주 초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 남해안과 내륙 곳곳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요,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도 최신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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