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승소에 '비트코인 현물 ETF' 연내 상장 기대…“SEC는 항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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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소(SEC)를 상대로 법적 승리를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거스를 수 없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이 당장은 거절되더라도 업계에서 계속 보완·신청한다면 언젠가 승인될 것"이라며 "첫 현물 ETF가 승인되면 SEC는 다른 자산운용사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미국에서의 승인은 한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에도 빠르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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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소(SEC)를 상대로 법적 승리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연내 상장 확률을 상향하며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SEC의 항고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연방항소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거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심사를 재검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미국 재판부는 SEC의 모순을 지적하며 현물 ETF 상장을 거부한 것을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상황에서 현물 ETF를 반려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하고 현물 ETF는 거절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호재에 따라 급등세로 전환했다. 판결 내용이 나온 이후 3800선 돌파를 시도했다. 비트코인 3형제는 더 치솟핬다. 30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에스브이, 비트코인골드는 20.31%, 9.02%, 10.75% 각각 상승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분석팀은 그레이스케일의 승소를 반영해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확률을 65%에서 75%로 올렸다. 내년 말까지는 95% 확률로 출시한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거스를 수 없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이 당장은 거절되더라도 업계에서 계속 보완·신청한다면 언젠가 승인될 것”이라며 “첫 현물 ETF가 승인되면 SEC는 다른 자산운용사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미국에서의 승인은 한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에도 빠르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SEC가 항고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더블록은 업계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SEC가 항고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리플과의 소송 약식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 신청을 한 SEC가 이번 판결을 순순히 받아들일 거라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SEC는 45일 안에 법원 판결에 대한 재심리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재심리가 요청되면 법원은 45일 안에 심리를 거치고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된다.
한편, SEC는 그레이스케일 이회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의 승인 검토 시한을 9월 초 앞두고 있다. 9월 2일에는 블랙록을 포함한 5건의 승인 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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