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중국의 장지젠, 작년 준우승자 루드 격파...치치파스 탈락

박상욱 2023. 8. 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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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젠(중국, 세계 67위)이 2023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작년 준우승자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세계 5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장지젠은 지난 4월 스페인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오픈 16강에서 당시 세계 10위 테일러 프리츠를 꺾으며 생애 첫 톱10 승리를 거뒀고 세계랭킹 5위 루드에게 승리하며 커리어 첫 톱5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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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스트로크 능력을 보여준 장지젠

장지젠(중국, 세계 67위)이 2023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작년 준우승자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세계 5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장지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장 그랜드스탠드에서 루드에게 6-4 5-7 6-2 0-6 6-2로 승리했다.

장지젠은 올해 롤랑가로스 3회전에서 루드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하였는데 이번 승리로 지난 패배를 만회했다.

장지젠은 지난 4월 스페인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오픈 16강에서 당시 세계 10위 테일러 프리츠를 꺾으며 생애 첫 톱10 승리를 거뒀고 세계랭킹 5위 루드에게 승리하며 커리어 첫 톱5 승리를 챙겼다.

작년 첫 출전 당시 1회전에서 탈락했던 장지젠은 "작년 US오픈은 안좋은 기억이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지젠의 다음 상대는 호주의 린키 히지카타(세계 110위)로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피닉스 챌린저 대회에서 장지젠이 1승을 거뒀다.

장지젠의 승리에 앞서 스위스의 유망주 도미니크 스트리커(세계 128위)가 세계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5세트 접전 끝에 7-5 6-7(2) 6-7(5) 7-6(6) 6-3으로 승리했다.

스트리커는 생애 첫 톱10 승리와 함께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3회전에 올랐다. 스트리커는 "나에게 정말 멋진 날이고 멋진 승리였다. 이 승리는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고 우리팀과 함께 해서 좋다. 우리는 매일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치치파스는 작년 1회전 충격 탈락 이후 6년 연속으로 초반에 탈락하며 US오픈에서의 부진을 이어갔다. US오픈은 치치파스가 유일하게 16강에 오르지 못한 그랜드슬램 대회다.

스트리커는 3회전에서 와일드카드 벤자민 본지(프랑스, 세계 108위)와 맞붙는다.

본지는 2회전에서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104위)를 꺾고 올라온 28번 시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세계 30위)에게 승리하며 또 다른 업셋을 기록한 선수다.

스트리커와 본지는 이번이 첫 맞대결로 양선수 모두 승리할 경우 생애 최초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오른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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