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박지현 26P 10R 맹활약에도 우리은행 첫 패배

청주/김민수 2023. 8. 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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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진출을 확정한 우리은행이 벤디고의 높이에 밀려 첫 패배를 당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호주 벤디고 스피릿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8-74로 패했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박지현이 14점을 휘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 벤디고가 도망가면, 우리은행이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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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4강진출을 확정한 우리은행이 벤디고의 높이에 밀려 첫 패배를 당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호주 벤디고 스피릿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8-74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박지현이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후반 2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박지현이 14점을 휘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벤디고에게 스위치 수비를 유도하며 발이 느린 상대 빅맨진을 공략했다. 리바운드 열세(17-27)에도 불구하고 41-39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3쿼터에만 19개의 리바운드를 헌납했고, 그 중 공격 리바운드는 5개나 되었다. 우리은행이 걷어낸 리바운드는 9개에 그쳤다. 박지현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공격도 정체 되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1-56이었다.

4쿼터 벤디고가 도망가면, 우리은행이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 됐다. 박지현과 김단비가 힘을 내며 추격을 주도했다. 노현지도 3점슛을 성공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벤디고의 높이는 높았다. 야투 효율은 좋지 못했지만, 리바운드를 따내며 이를 메꿨다. 3쿼터 내내 침묵한 3점슛(1/21)도 터지기 시작하며 분위기는 벤디고 쪽으로 넘어갔다.

우리은행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유승희와 나윤정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6점 차(64-7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추격전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고,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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