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조원대 도박조직 총책 송환…필리핀 경찰특공대 검거작전 공개

박지현 2023. 8. 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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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조3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도박조직 총책 A(44)씨를 30일 강제 송환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필리핀 형사절차를 악용해 2년 가까이 강제송환을 피했던 A씨는 우리 경찰과 외교부의 공조로 결국 한국으로 압송됐는데요.

그러나 경찰과 외교부가 공조해 필리핀 법무부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A씨에 대한 추방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극적으로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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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찰청은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조3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도박조직 총책 A(44)씨를 30일 강제 송환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필리핀 형사절차를 악용해 2년 가까이 강제송환을 피했던 A씨는 우리 경찰과 외교부의 공조로 결국 한국으로 압송됐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 필리핀 현지에서 도박장 개설을 비롯한 별도 혐의 등으로 체포돼 약 2년간 필리핀 이민국 외국인보호소에서 수용 생활을 했습니다.

A씨가 송환을 피하려고 자신이 피의자인 허위 형사사건을 현지 수사기관에 계속해 접수하면서 송환이 미뤄진 것인데요.

그러나 경찰과 외교부가 공조해 필리핀 법무부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A씨에 대한 추방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극적으로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2021년 9월, 필리핀 수사기관이 A씨를 검거할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는데요.

검거 작전에는 필리핀 경찰 특공대를 포함해 3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A씨는 필리핀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최고급 리조트에 살며 벤츠 마이바흐 등 최고급 승용차 10대를 번갈아 탈 정도로 초호화 생활을 했으며, 평소 무장 경호원 10여명을 대동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지현

영상: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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