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서점들 하반기 북페어·작가초청·출판기념회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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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지역서점의 문화복합공간 조성 및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2023년 경남 지역서점 및 출판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서점을 중심으로 한 '문화슬세권( 슬리퍼+역세권 합성어, 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뜻한다)' 조성과 경남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출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서점과 출판 2개 분야에 8000만 원 예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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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서점 '안녕 고래야', 10월까지 북콘서트 등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지역서점의 문화복합공간 조성 및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2023년 경남 지역서점 및 출판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서점을 중심으로 한 '문화슬세권( 슬리퍼+역세권 합성어, 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뜻한다)' 조성과 경남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출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서점과 출판 2개 분야에 8000만 원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서점과 출판 분야 11개 단체는 하반기에 북페어·작가초청 강연회·출판기념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점 분야에서 남해지역 서점인 '아마도책방'은 지역의 자연경관을 담은 야외 공간에서 관광과 연계한 북 마켓 '2023 남쪽바다책잔치'를 오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남해 두모마을 팜프라촌 일대에서 개최한다.
20개 팀의 셀러가 참여하는 행사로 ▲작가초청 북토크 ▲아티스트 공연 외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모임과 작가초청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진주지역 서점(북카페) '보틀북스'는 작가가 하루동안 직접 서점을 운영하고 북토크를 진행하는 '일일 책방지기 프로그램'을 매달 1~2회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지역 서점 '안녕고래야'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그림책과 연계한 숲체험, 북콘서트 등을 운영한다.
창원지역 서점 '오누이북앤샵'은 오는 10월~11월 중 큐레이션 전시 및 독서모임 아카이빙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출판 분야에서는 ▲화인디앤피 '경전선 폐역을 가다' ▲뜻있는 도서출판 '남명 조식의 유두류록 번역도서' ▲이모조모㈜ '우리지역 숨은그림 찾기 그림책-워크북' ▲도서출판 실천 '신비한 고성여행-잊혀진 공룡을 찾아서' ▲카카카 '우리가소멸하는 방법 4호' ▲새쁨북스 '당신의 위험한 식탁' ▲상추쌈출판사 '농사 연장 이야기'도 각각 출판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마케팅 및 연계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작년에 처음 10개소를 지원했다.
특히, 서점 분야에서 진주 '보틀북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출판 분야에서 남해의 봄날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를 출간해 신간 베스트 2위를 달성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청년 유출 등 지방 소멸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청년이 원하는 것은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문화활동이라고 본다"면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산 출판을 지원하여 많은 이가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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