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확장억제' 공약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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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31일 미국 핵전력을 총괄하는 앤서니 코튼 미군 전략사령관(공군 대장)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우리 합동참모본부와 미 전략사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또 코튼 사령관에게 "미 전략사가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는 데 기여해오고 있다"며 사의를 표시하면서 "기념비적인 (한미 간) '워싱턴 선언'의 군사 분야 이행과정에서 한국 합참과 미 전략사, 주한미군사령부 및 한미연합군사령부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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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강력한 한미동맹이 北도발·침략 억제 기반"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31일 미국 핵전력을 총괄하는 앤서니 코튼 미군 전략사령관(공군 대장)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우리 합동참모본부와 미 전략사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지하 벙커 'B-1 지휘소'에서 코튼 사령관을 만나 B-1 지휘소와 한미 간 전시 연합작전수행체계에 관해 설명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이 북한의 도발 및 침략 억제의 견고한 기반"임을 강조했다.
미 전략사령관의 B-1 지휘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는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참가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이날 접견 장소가 이곳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또 코튼 사령관에게 "미 전략사가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는 데 기여해오고 있다"며 사의를 표시하면서 "기념비적인 (한미 간) '워싱턴 선언'의 군사 분야 이행과정에서 한국 합참과 미 전략사, 주한미군사령부 및 한미연합군사령부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4월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워싱턴 선언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 설치·운영과 전략핵잠수함(SSBN)을 비롯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코튼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높은 수준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며 "북한의 핵위협 억제를 위해 미 전략사가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어떠한 북한의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확고하다"며 "미 전략사는 미국의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과 코튼 사령관은 우리 합참과 미 전략사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한편, 내년 창설 예정인 우리 군 전략사와 미 전략사 간에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가기로 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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