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독립운동가 '광복군 활동' 이재현·한형석·송면수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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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 소속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이재현·한형석·송면수 선생이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 선생 등은 당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서 활동하다 1940년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하자, 광복군 제5지대 및 제2지대에 편입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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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 선생 등은 당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서 활동하다 1940년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하자, 광복군 제5지대 및 제2지대에 편입해 활동했다.
보훈부는 이들 선생이 "조국 독립을 위해 전지공작대에서 초모 공작과 선전 활동을 벌였고, 광복군의 정훈·예술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들 선생의 공훈을 기려 이 선생에겐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한 선생에겐 1990년 애국장을, 송 선생에게도 1992년 애국장을 각각 수여하거나 추서했다.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3명 중 이 선생은 1917년 경기도 시흥 출생으로 1919년 부친을 따라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갔으며, 이후 상해소년동맹·한국특무대독립군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이 선생은 1938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1941년 전지공작대를 비롯해 광복군 공작대 행동대장으로 활약했고, 1944년엔 광복군 제2지대에 배속돼 '정훈'을 담당하며 '제2지대가(歌)'를 작사하기도 했다.
한 선생은 1910년 부산 동래 출생으로 독립운동가 한흥교 지사의 차남으로서 1915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갔으며 신화예술대 졸업 뒤 한국청년전지공작대 결성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조성환 선생의 권유로 '구국 예술운동'에 대한 뜻을 품게 됐다고 한다.
한 선생은 청년전지공작대 활동 중 중국 산시(山西)성 시안(西安)에서 '아리랑'을 공연했고, 광복군 합류 뒤엔 '광복군가'와 '압록강 행진곡' 등을 작곡했다.
송 선생은 1910년 강원도 회양 출생으로 동아일보 기자로도 활동했으며 중국 상하이로 넘어가 공학대·중산대에서 수학하며 한글 전파에 힘썼다.
특히 그는 1938년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개최된 '3·1절' 기념행사 당시 독립을 주제로 한 '삼일혼' '전야' 등 연극 2편의 극본을 쓰고 직접 연기까지 했으며, '국경의 밤' '상병의 벗' 등 단막극 2편도 연출했다.
1939년 전지공작대 창설에 참여한 송 선생은 1943년 광복군에 편입된 뒤 제2지대 정훈조장으로 활동했고, 1945년 광복 이후엔 국방부 창설에 참여해 우리 국군 정훈 분야의 기초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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