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자치구의회 "색깔론·이념몰이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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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5개 자치구의회 의원들이 31일 정부 여당을 향해 "철 지난 색깔론과 정략적 이념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민주인권운동가 등을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매도하고, 국민을 반으로 갈랐고, 보훈장관은 정율성 사업 철회를, 국방부는 독립 영웅들의 흉상 철거를 추진 중"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시계는 박정희 유신, 전두환 5공 시대로 거꾸로 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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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지역 5개 자치구의회 의원들이 31일 정부 여당을 향해 "철 지난 색깔론과 정략적 이념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민주인권운동가 등을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매도하고, 국민을 반으로 갈랐고, 보훈장관은 정율성 사업 철회를, 국방부는 독립 영웅들의 흉상 철거를 추진 중"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시계는 박정희 유신, 전두환 5공 시대로 거꾸로 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과 보훈부, 국민의힘이 왜 하필 지금 대한민국을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으로 몰아넣으려 하느냐"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행위를 감추려는 비열한 술책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고, 총선 승리를 위한 정략적인 꼼수가 아니고 뭐냐"고 반발했다.
이어 "항일운동가 정율성 공원사업은 어느날 갑자기 시작된 게 아니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포함해 20여 년째 행정기관 뿐 아니라 방송사, 관광협회, 학교 등 민간 영역에서도 꾸준히 추진해왔고, 정부 문화관광 부서를 포함해서 선양사업으로 계속돼 왔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는 노태우 정부부터 이어져 온 한중 친선과 문화교류를 충실하게 이어가고 있다"며 "이미 용도 폐기된 이념논쟁이 다시 등장한 것에 안타깝고 슬플 뿐이며, 철 지난 색깔론으로 더이상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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