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직위원장 10명 인선…강서을에 김성태·광진을에 오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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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포럼에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8.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사고 당협 36곳 중 총 10곳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오신환 전 서울시정부부시장 등이 인선안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추천한 신규 조직위원장 10명을 확정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조강특위는 70여일 동안 192명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여덟 차례 회의 등을 진행했다"며 "서울 3명, 대전 1명, 세종 1명, 경기 3명, 충남 1명, 전북 1명 등 10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인선 결과 서울 강서을에는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서울 광진을에는 오신환 전 서울정무부시장이, 서울 중랑을에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는 비례대표 서정숙 의원과 경쟁한 끝에 경기 용인병에, 경기 시흥시갑에는 검사 출신의 정필재 변호사가 인선됐다.

안산시 단원을에는 서정현 전 경기도의원, 충남 아산시을에는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전북 전주시을은 재선의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세종시갑은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을 지낸 류제화 변호사, 대전 대덕구는 대검 중수부 중앙수사1과장 출신인 박경호 변호사가 조직위원장을 맡게됐다.

한편 조강특위는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이 맞붙은 서울 마포갑, 김민수 당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과 정광재 MBN 전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 갑 등 나머지 26곳의 신규 조직위원장 추천을 보류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나머지 26개 지역은 적임자 부재, 선거구 개편 예정 등으로 인해 계속 심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직위원장을 임명된 10명은 향후 당원협의회를 통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다. 당협위원장은 253개의 지역구 선거구를 관리하는 책임자로 내년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