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 대표 "전기트럭이 미래지만…한국 여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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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신임 대표는 31일 "스카니아는 전기트럭이 미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시장에 전기트럭을 도입하기 위해선 전력 생산 방식·충전 인프라·정부지원 등의 여건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케톨라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스키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미 유럽에서는 스카니아 전기트럭의 판매가 시작됐다. 한국에서도 판매하려면 할 수 있지만 여러 요소 때문에 늦춰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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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8% 올린 신형 트럭 '스카니아 슈퍼' 첫 선…"점유율 공격적으로 높일 것"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신임 대표는 31일 "스카니아는 전기트럭이 미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시장에 전기트럭을 도입하기 위해선 전력 생산 방식·충전 인프라·정부지원 등의 여건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케톨라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스키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미 유럽에서는 스카니아 전기트럭의 판매가 시작됐다. 한국에서도 판매하려면 할 수 있지만 여러 요소 때문에 늦춰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트럭은 지속가능한 방식의 전기가 중요하다. 한국은 아직 대형 전기트럭을 충전할 충전소가 갖춰져 있지 않다"며 "아직 한국에서는 대형 전기트럭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는 것으로 안다. 이 모든 것이 갖춰졌을 때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 트럭에 대해서는 "수소트럭 또한 개발하고 있다. 수소트럭 역시 가장 어려운 점은 수소를 어떻게 그린 방식으로 생산 가능한가 여부"라며 "스카니아는 전기트럭의 전환을 더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카니아는 1891년 설립된 스웨덴의 상용차 회사로, 한국에서는 1967년부터 차량을 판매 중이다. 최근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는 볼보트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브랜드다.
케톨라 대표는 이날 대형 디젤 트럭 '스카니아 슈퍼'를 소개했다. 13L 슈퍼 엔진, 경량화한 기어박스 등으로 이전 모델 대비 연비를 8% 향상했다. 한국에서는 460마력, 500마력, 560마력의 제품을 출시한다.
케톨라 대표는 "지금 한국 트럭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스카니아 슈퍼는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스카니아 슈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심수현 스카니아코리아 세일즈 상무는 "스카니아코리아는 연간 1% 시장 점유율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고, 지난 5년간 1%씩 5%를 성장했다"며 "올해도 비슷하게 성장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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