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업화 상징’ US스틸에 인수 제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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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년 역사의 미국 제철업체 유에스(US) 스틸은 다수의 인수 제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US 스틸 주가는 이달 중순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매각을 위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날 종가도 30.87달러로 전날보다 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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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년 역사의 미국 제철업체 유에스(US) 스틸은 다수의 인수 제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US 스틸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수의 제3자”와 비밀 유지계약을 맺었으며 잠재적 인수 희망 기업과 실사 자료를 공유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US 스틸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면서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고 회사의 나아갈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US 스틸은 부분 인수부터 완전 인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안이 접수된 상태라면서, 검토작업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사회와 경영진, 외부 자문단이 검토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S 스틸은 앞서 경쟁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73억달러(약 9조6564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으며 이어 나온 에스마크의 78억달러 인수 제안도 전미철강노조(USW)의 반대로 철회된 상태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합병이 성사됐다면 세계 10대 제철업체이자 중국 외 4대 제철업체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US 스틸 주가는 이달 중순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매각을 위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날 종가도 30.87달러로 전날보다 3.2%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은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인수 제안가(주당 32.7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 스틸은 지난 1901년 J.P. 모건과 앤드루 카네기 등에 의해 설립된 이후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본과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기 전까지 국제 철강 시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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