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먹튀' 은돔벨레, 인터 밀란이 넘본다

맹봉주 기자 2023. 8. 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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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땅에 떨어졌는데도 원하는 팀이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추가하려 한다. 탕기 은돔벨레가 영입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2019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67억 원)를 내고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야심차게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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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에선 자리가 없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가치가 땅에 떨어졌는데도 원하는 팀이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추가하려 한다. 탕기 은돔벨레가 영입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 불리는 선수다. 2019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67억 원)를 내고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야심차게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보여준 중앙에서의 탈압박과 기술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상대 수비가 촘촘한 가운데서도 발기술로 공을 지키고 오히려 뚫어내는 모습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리그앙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찬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이 붙었다.

하지만 무대가 커지니 힘을 잃었다. 오히려 단점만 부각됐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았다. 떨어지는 에너지 레벨로 팀 전력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았다.

경기 외적으론 더 문제였다. 라커룸 분위기를 흐렸고 팀과 갈등을 일으켰다.

토트넘은 일찍이 은돔벨레를 포기했다. 리옹, 나폴리로 임대를 보내며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임대를 가서도 부활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이적료는 챙기길 바란다.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끝난다. 아직도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

▲ 나폴리 시절의 은돔벨레.

토트넘의 요구를 들어줄 팀은 없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복귀했고 자리는 없었다.

시즌 개막 후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은돔벨레는 나오지 않았다.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구상에도 은돔벨레는 없다.

이런 와중에 인터 밀란이 은돔벨레에게 눈독을 들인다. 인터 밀란은 토트넘보다 더 가성비를 따지는 구단 운영을 한다. 싼값에 데려올 수 있으면서 세리에A 경험도 있고 반등의 기대가 남아 있는 은돔벨레를 영입하려는 이유다.

▲ 은돔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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