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쓰면 최대 2300원 할인…서울시, 할인카페 시행
시 지원금액은 음료당 300원
할인폭 큰 곳은 최대 2300원
내달 7일 서울광장서 캠페인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은 카페의 개인 컵 사용 음료 할인액 외에 300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 매장에서 개인 컵 사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이미 제공하고 있거나 서울시 사업 참여를 위해 새롭게 할인할 계획이 있는 카페 100개 매장을 모집했으며 총 129개의 카페가 할인제 참여를 신청했다. 129개의 카페 중 소상공인 비율은 약 70%, 커피 프랜차이즈 비율은 약 30%로 소상공인의 신청 비중이 높았다.
참여 카페 중 개인 컵 사용 자체 할인액이 가장 높은 곳은 2000원이며, 최저할인액은 100원이다. 여기에 서울시 지원금액 300원을 추가하면 최소 400원부터 최대 2300원 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9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하반기 첫 ‘개인 컵 사용의 날(텀블러데이)’을 진행하고, 광장 일부를 카페처럼 꾸며 개인 컵을 가지고 온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텀블러데이 운영 장소에 개인 컵을 가지고 방문하면 아메리카노 등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참여 카페는 ‘스마트서울맵’과 서울시 보조사업자 ‘에코텀블러’의 온라인 카페(https://cafe.naver.com/ecotumbler) 에서 확인 가능하다. 할인제 참여 매장도 텀블러데이를 운영하며 매장별 운영 일자는 9월 6일 이후 에코텀블러 카페에 공지된다.
서울시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텀블러를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탄소배출 등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치기에 자신이 애용하는 ‘반려 텀블러’를 지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개인위생이나 친환경성을 고려하더라도 개인 컵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롭기에 서울시민이 생활 속에서 개인 컵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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