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지지자? 쓰레기, 인간 배설물일 뿐”...‘아르헨 트럼프’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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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고도 불리는 아르헨티나 대선후보 하비에르 말레이의 강경 발언들이 화제다.
이는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자유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콜롬비아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주의 지지자들을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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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고도 불리는 아르헨티나 대선후보 하비에르 말레이의 강경 발언들이 화제다. 최근에는 사회주의 지지자들을 ‘쓰레기’와 ‘인간 배설물’이라고 지적하며 콜롬비아 대통령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르헨티나에서 지난 13일 치러진 대선 예비선거(PASO)가 남긴 새로운 정치 현실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남겼다.
이는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자유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콜롬비아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주의 지지자들을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밀레이 후보는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면서 사회주의는 ‘빈곤만 남기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라며 ‘질병’이라고 언급했고, 아르헨티나의 쇠퇴는 바로 사회주의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의 질병은 바로 사회주의이며, 사회주의 사상을 수용하는 나라는 점점 가난해질 뿐이다”라며 “사회주의가 건드리는 모든 것은 파괴되며 항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실패였다. 1억5천만명의 인류를 죽인 살인적인 시스템인데, 어떻게 사람들이 계속 (사회주의를) 믿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말레이 후보는 “사회주의자들은 바로 다른 사람들이 더 빛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모두 비참해지기를 바라는 ‘쓰레기’ 자 ‘인간 배설물’이며 ‘정신과 영혼의 질병’이고 나쁜 사람들이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말레이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면서 “이것이 바로 히틀러가 했던 말”라고 짧게 적었다.
밀레이 후보는 아직 페트로 대통령의 코멘트에 대응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밀레이 후보는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지화를 미국 달러화로 바꾸고, 중앙은행을 폐쇄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에 대해 “사회주의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성폭행에 의한 낙태조차도 반대할 뿐 아니라 인간 장기도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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