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남국 제명안 부결에 “예견된 일…또 방탄정당 면모 과시”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8. 31.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된 데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며 "민주당은 또다시 방탄 정당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전남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전날 국회 윤리특위 소위 투표에서 3대3으로 부결됐다. 소위가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어서 민주당 위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오염수 방류 비판엔 “野, 본심은 총선 앞두고 정권심판론 불 붙이는 것”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된 데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며 "민주당은 또다시 방탄 정당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전남 순천만정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전날 국회 윤리특위 소위 투표에서 3대3으로 부결됐다. 소위가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어서 민주당 위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남국 의원의 민주당 탈당 때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며 "민주당은 김 의원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지만, 이게 김남국 의원 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과 민주당 일각에서조차 김 의원의 제명에 동의했으며, 그것이 윤리자문위 권고까지 이어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 제명안 부결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윤리위 표결 직전 김 의원이 돌연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제명을 피하기 위한 꼼수였고, 민주당과 김 의원 막후 공모의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김남국의 무의미한 불출마 선언을 국민 신뢰와 바꾼 것"이라며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당을 기다리는 것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쏘아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처리수 방류 반대는 빌미에 불과하고, 본심은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데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남에 와서 수산업 걱정된다며 실제로는 처리수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며 "어제 민주당은 규탄대회를 열고 국민들께 '정권 심판을 위해 대정부 항쟁에 나서라'고 대놓고 부추기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 여당은 수산업 종사자들이 안심할 때까지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최대한 범정부적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 보상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이제는 혼자만의 전쟁에서 빠져나와 수산업을 지키려는 국민과 정부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