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가고 싶어요’ 훈련 불참→결국 합류 임박…맨시티 4호 영입 된다

김환 기자 2023. 8. 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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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BB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누네스가 맨시티와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누네스는 맨시티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했고, 훈련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네스 영입은 이번 시즌에도 트레블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스쿼드를 한층 더 두텁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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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포포투=김환]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BB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누네스가 맨시티와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높은 공신력으로 유명한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영국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다수의 기자들도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약 842억) 이상이 될 전망이다.


누네스는 맨시티가 생각한 첫 번째 타깃이 아니었다. 당초 맨시티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수술을 받기 위해 전력에서 이탈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인 루카스 파케타 영입을 추진했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파케타는 맨시티의 타깃이 되기에 충분했다. 맨시티는 파케타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웨스트햄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케타가 갑작스레 스포츠 베팅 규정 위반 혐의를 받게 되면서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 그렇게 선회한 타깃이 바로 누네스다.


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인 누네스는 공을 몰고 올라가는 전진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볼 컨트롤 능력도 좋고, 활동량도 높다.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누네스의 장점이 잘 발휘된 대표적인 경기였다. 당시 누네스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맨유 중원과 수비진을 휘저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누네스의 활약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누네스는 맨시티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했고, 훈련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더 높은 이적료를 원했지만,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누네스를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들이 원하던 이적료보다 더 낮은 가격에 누네스를 매각하게 됐다.


맨시티의 4호 영입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 마테오 코바시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제레미 도쿠를 영입하며 공격과 중원, 그리고 수비 보강까지 마쳤다. 누네스 영입은 이번 시즌에도 트레블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스쿼드를 한층 더 두텁게 만들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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