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日반도체소부장` ETF 출격…"정책지원·글로벌 투자 수혜 기대"

신하연 2023. 8. 31.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지원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소부장 관련 대표 기업 20종목에 투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 출시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상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지원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일본 반도체 소부장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반도체 소부장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략적 요새라는 평가와 함께 일본 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마이크롱,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도 일본 현지 투자 유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소부장 관련 대표 기업 2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도쿄일렉트론 △신에츠화학공업 △호야 △어드밴테스트 △디스코 △레이저테크 △닛폰산소홀딩스 △돗판 등이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Japan Semiconductor Materials and Equipment Index'이며 총 보수는 연 0.50%다.

증시 전반적인 상승 흐름도 긍정적이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일본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날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통해 "일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저점 통과 및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지속 전망, 리오프닝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세, 도쿄증권거래소의 자본효율 개선 방침 요구 등이 일본 주식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닛케이225 지수의 주가 변동 폭을 2만8000~3만4000엔으로, 주가 상단은 3만8000엔으로 제시했다.

이어 "일본 국가 예산은 10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2024년 예산안은 114조엔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기시다 정권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양산에 1조3000억엔, 축전지 로봇 AI 등에 3조엔을 투자해 최첨단 기술력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ETF는 환 노출형이라 향후 엔화 절상 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은행은 초완화적 정책을 유지하며 엔화 약세가 부각되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올해 일본 주식시장 강세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일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ETF는 닛케이, 토픽스 등 일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밖에 없었다"며 "거래단위(100주)가 높아 투자가 제한적인 일본 주식시장에 해당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