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00억 먹튀 드디어 나가나?’ 인터 밀란이 러브콜… ‘임대 계약' 제안

주대은 2023. 8. 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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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한 탕기 은돔벨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한국 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인터밀란이 이적 시장 마감 48시간을 앞두고 토트넘 은돔벨레 임대 계약에 관련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지난 30일 '제노아가 토트넘과 은돔벨레 임대에 관련해 합의를 맺었다. 제노아가 은돔벨레를 설득하고 있다. 이제 선수에게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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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한 탕기 은돔벨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한국 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인터밀란이 이적 시장 마감 48시간을 앞두고 토트넘 은돔벨레 임대 계약에 관련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 여부는 인터 밀란에 달려있다. 인터 밀란은 은돔벨레만 지켜보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인 활약이 워낙 뛰어난 탓에 토트넘의 기대가 컸다. 기대감은 이적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짠돌이’로 유명한 토트넘이 통 크게 돈을 썼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94억 원)을 지출했다. 계약 기간도 2025년 6월까지였다. 주급은 우리 돈으로 약 3억 원이 넘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선수단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그러나 활약이 저조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1경기에 출전해서 10골 9도움을 만들었다. 이적료에 비하면 스탯과 경기력이 아쉬웠다.

이적 이후 은돔벨레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됐다. 우선 활동량이 너무 적었다. 90분간 공수 전환이 활발한 EPL에 맞지 않았다. 테크닉에서 장점이 있던 은돔벨레였으나 점점 그 모습도 사라졌다.

멘탈 문제도 대두됐다. 팀 분위기를 해치기도 했고, 본인 컨디션을 조절하지도 못했다. 자신이 교체로 아웃될 때는 느릿느릿 걸어서 나가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행동들이 팬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나중엔 이적 요청까지 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40경기 2골 1도움을 올렸으나 경기력은 그저 그랬다.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세리에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한창 좋았을 때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나폴리는 완적 이적 옵션을 가지고 있었지만 옵션을 포기했다.

이번 시즌 역시 자리가 없었다. 현재 토트넘 중원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보 선수도 나름 탄탄하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버티고 있다.

입지를 완전히 잃은 은돔벨레를 세리에A 제노아가 노렸다. 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경험이 있는 것은 메리트였다. 로마노는 지난 30일 ‘제노아가 토트넘과 은돔벨레 임대에 관련해 합의를 맺었다. 제노아가 은돔벨레를 설득하고 있다. 이제 선수에게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제노아행이 무산됐다. 로마노는 31일 ‘토트넘과 제노아 사이 거래가 100% 결렬됐다’라고 알렸다. 이후 인터 밀란이 등장했다. 인터 밀란은 현재 다른 선수들도 체크하고 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꼭 내보내야 한다. 높은 주급을 받으면서 팀 분위기를 망치는 선수는 필요 없다는 생각이다. 임대라도 보낸다면 경제적으로 조금은 토트넘이 부담을 덜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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