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김현욱 “조병규 덕분에 안심하고 웡 연기해”(인터뷰)

‘경이로운 소문2’ 김현욱 인터뷰
악귀즈 막내 웡으로 활약
“역할 위해 몸무게 63kg까지 감량”

배우 김현욱이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현욱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MK스포츠에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이로운 소문2’ 김현욱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시즌2는 짜임새 높은 콘텐츠, 신입 나적봉(유인수 분)의 합류로 더욱 퍼펙트해진 카운터즈 케미와 팀플레이, 더 강해지고 악해진 악귀즈,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경소문2’를 한층 빛나게 만드는 신스틸러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꿈에 나올까 무서울 만큼 악랄한 빌런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특히 악귀즈의 막내 웡 역의 김현욱은 일명 맑눈광(맑은 눈의 광기) 악귀로 ‘조커’, ‘제2의 김히어라’라는 호평과 함께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그는 “리딩날 처음 선배님들하고 배우들과 대면하는 날이라서 걱정했다. 사전에 구축한 캐릭터가 악귀들과 겹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잘 맞아서 캐릭터가 각자의 매력이 다르더라. 신인으로서 감독님에게 어땠는지, 선배님들과 조병규 배우한테도 물었는데 너무 잘했고 이렇게만 연기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불안했던 저한테 안심시켜주셨다”라며 “덕분에 촬영 현장에서 너무 편안했던 것 같다. 조병규 배우도 저 촬영할 때 와서 엄지척 날리고 가고, ‘불안해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제가 생각한 웡으로 호흡을 가지고 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이로운 소문2’ 김현욱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캡쳐

김현욱은 악귀즈와의 호흡에 대해 “엄청 챙겨주고 아직까지 편안하게 연락하고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았던 게 호감적인 연기를 하던 강기영 선배님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베테랑 연기자의 고민도 들어보고, 저도 그 안에서 해답을 찾고. 김히어라 선배는 악역을 잘하지만 선한 면이 많은 분이다. 무섭게 촬영하고 슛이 꺼지면 ‘현욱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조언도 해주고, 좋은 건 칭찬해주시고 그래서 현장이 편안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그 기억이 남는다. 강기영 선배님이 ‘호감적인 연기를 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 덕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악역을 해도 호감을 살 수 있겠구나’ 많은 걸 배웠다. 현장이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웡(김현욱)은 쾌락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천진난만한 살인광으로 잔인한 악행의 순간과 과정을 단순한 게임으로 즐기는 잔인무도함으로 시청자에게 소름을 선사했다. 김현욱은 몸무게를 63kg까지 감량하는 등 캐릭터 구축에 공을 들였다.

그는 “현재는 3kg 증량하긴 했다. 원체 힘들게 뺏던 거라 입이 짧아진 게 있다. 많이 못 먹기도 하고. 교복이나 그런 슬랜더한 역할 욕심이 있어서 최대한 빼보는 방향성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감량을 위해 일반식을 일주일에 2번, 운동을 2시간 반씩 하루에 두 번을 했다. 여러 다이어트 성공하시는 분들이 팁을 저도 밟아보려고 했다. 그렇게 빼면 ‘얼굴이 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식단은 신경을 쓰긴 했다”라고 전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