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김현욱 "원작과 다른 웡 役, '마동석 캐스팅 좋을 텐데' 반응 있었지만.."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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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욱이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이하 '경소문2')의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욱은 "처음 사실 드라마 예고들이 릴리즈됐을 땐 '마동석 같은 배우가 웡을 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런데 방송이 릴리즈될 때마다 그 반응들이 바뀌더라. 나와 찰떡이란 반응도 보내 주시더라"며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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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현욱 서울시 종로구 스타뉴스에서 오는 3일 종영한 '경소문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김현욱은 중국에서 건너온 강력한 악귀 3인방 중 웡 역을 맡았다.
이날 김현욱은 '경소문2'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작품을 6개월 정도 촬영했는데 오디션, 리딩, 첫 촬영 때부터 웡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감독, 작가와도 소통을 많이 했다"며 "웡은 악귀 3인방 중 막내이기도 하고, 캐릭터가 독특하게 잘 나와서 촬영 내내 재밌었다. 현장이 배움터였고 감독, 작가는 물론이고 배우 선배한테도 많이 배웠다. 그래서 마지막 촬영 날이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김현욱은 오디션을 통해 '경소문2'에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백발 투혼을 한 채 오디션에 임했다고. 자신과 성격, 외모 등이 모두 다른 웡을 연기하기 위해서라면 마음가짐이 달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의 투혼은 유선동 감독의 마음마저 흔들었다. 그는 "감독님이 '네 눈에 광기가 있다'고 하더라. 또 내 입술 모양이 찢어져 있기도 하다. 그래서 악귀의 모습을 보여 주면 신선할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웡은 원작인 웹툰 속 웡과는 다르다. 웹툰 속 웡이 배우 마동석을 연상하게 하는 덩치 큰 남성의 모습이라면, 드라마 속 웡은 앙상해서 더욱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현욱은 "처음 사실 드라마 예고들이 릴리즈됐을 땐 '마동석 같은 배우가 웡을 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런데 방송이 릴리즈될 때마다 그 반응들이 바뀌더라. 나와 찰떡이란 반응도 보내 주시더라"며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김현욱은 "웡이 사실 원작과 너무 다른데 한편으로 감독에게 감사하다. 그렇게 다른 모습인데 나를 캐스팅해 주셨다는 점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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