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누적 강수량 204㎜…대구·경북 호우 피해 16건

이상제 기자 2023. 8. 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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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가 내리면서 대구와 경북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안동, 울진, 구미 등에서 11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5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기준 고령 204㎜, 구미 194㎜, 칠곡 177.5㎜, 성주 168㎜, 예천 157㎜, 대구 150.8㎜, 봉화 118.6㎜, 경산 111㎜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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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31일 오전 6시13분께 울진군 북면의 한 주택 앞 도로가 유실됐다. (사진 =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정재익 기자 = 강한 비가 내리면서 대구와 경북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안동, 울진, 구미 등에서 11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30분께 경북 안동시 녹전면의 한 도로의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오전 6시22분께 구미시 고아읍의 한 비닐하우스가 배수불량으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펌프를 활용해 50t의 물을 뺐다.

오전 6시13분께 울진군 북면의 한 주택 앞 도로가 유실돼 현장에 출동한 119대원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 했다.

[대구=뉴시스] 31일 오전 7시40분께 경산시 와촌면의 한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 =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5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40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 상동교 아래 자전거도로에 물이 차 도로 장애가 발생했고 오전 7시14분께 군위군 삼국유사면의 한 주택 앞 도로가 침수됐다.

울릉도·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기준 고령 204㎜, 구미 194㎜, 칠곡 177.5㎜, 성주 168㎜, 예천 157㎜, 대구 150.8㎜, 봉화 118.6㎜, 경산 111㎜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의성 단북 169㎜, 대구 달성 168㎜, 안동 하회 164㎜, 군위 소보 162.5㎜, 영주 부석 157㎜, 김천 대덕 131.5㎜, 영천 신녕 117.5㎜, 봉화 석포 111㎜ 등을 기록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까지 20~60㎜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북남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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