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대에 대마초 접하는 젊은이 늘어

KBS 2023. 8. 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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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에 대마초를 시작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마 소지 등으로 검거된 5천 3백여명 가운데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0% 차지했습니다.

[20대 회사원 : "담배처럼 가볍게 할 수 있는 존재가 됐어요."]

[10대 학생 :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요즘 대마초에 빠져있다'고 하기에 '언제부터냐?'고 물었더니 '학교 선배에게 권유받았다'고..."]

이같은 대마초 확산 배경에는 SNS가 있습니다.

SNS에 올라온 대마초 판매 글인데요.

브로콜리 등 채소 이모티콘을 사용해 대마초 판매를 암시합니다.

19살부터 대마초를 피운 이 20대 남성은 친구에게 권유 받아 대학교 기숙사에서 처음 피웠다고 합니다.

그러다 스스로 구입하게 됐고 일주일에 한번 피우다가 나중에는 거의 매일 피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편두통이 심해져 2년후 중단했고,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요.

가장 후회되는 것은 잃어버린 시간이라며, 대학시절 꿈꿨던 목표와 꿈에서 모두 멀어졌다고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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