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턴 30대 "빚 독촉·카드값 때문에…"

대전 유성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A(31)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25점, 15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잠금장치 등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피해 매장을 눈여겨보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80여 개를 추적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주거지를 특정, 주거지 근처에서 잠복하다 범행 사흘 만인 지난 17일 귀가하는 A씨를 붙잡았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는 카드값과 사채 독촉에 시달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귀금속 일부를 현금화한 110만 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나머지 귀금속의 행방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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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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