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홍범도 공산당 자격 가진 사람…'홍범도함' 수정 검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에 대해 "홍범도 장관은 전 소련 공산당원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다. 수정을 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 의원이 '잠수함의 개명 전례가 거의 없다'고 재차 강조하자 한 총리는 "총리의 의견을 물어 답변을 했다. 총리 생각이 틀렸다면 틀렸다고 해달라"고 응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모 상병 수사 외압 의혹…"어디 수사지휘 한게 있냐, 틀렸다"
(서울=뉴스1) 윤수희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에 대해 "홍범도 장관은 전 소련 공산당원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다. 수정을 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2022회계연도 결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기 의원이 "전 세계적으로 잠수함 개명 사례가 있나"라고 묻자 "전 세계 사례가 어떤지는 저희에게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의 주적과 전투를 해야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이름이 공산당원이라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주적과 싸워야하는 군함에 공산당에 적을 가진 사람의 이름을 왜 써야 하냐"고 밝히면서 '백지화 선언을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 있나'라는 질문에 "우리의 국체를 지키는 일로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와 기 의원의 질답 과정에서는 한 총리의 답변이 끝나기 전에 기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거나 한 총리가 기 의원의 질문과 겹쳐 답을 하는 등 기싸움 양상이 지속됐다.
한 총리는 기 의원이 이 장관이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에 대해 "도망"이라 표현하자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국무위원을 좀 더 존중해달라"고 맞받았다.
또 기 의원이 '잠수함의 개명 전례가 거의 없다'고 재차 강조하자 한 총리는 "총리의 의견을 물어 답변을 했다. 총리 생각이 틀렸다면 틀렸다고 해달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기 의원은 "답변 태도를 가르치지 말라"며 따졌고, 한 총리는 "지금 총리의 답변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계속 방해하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한 총리의 답변 중간 질의가 이어지자 "또 안 들으신다. 말씀하시면서 들으면 제가 어떻게 답변하냐"고도 했다.
또한 기 의원은 채모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과 차관, 법무관리관, 대통령비서실, 안보실, 국방비서관, 안보실장 이런 사람들이 사건에 개입해 수사지휘했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어디 수사 지휘를 한 게 있습니까. 지금 일방적인 말씀만 하고 계신 거에요. 하나도 인정하지 않습니다"며 "의원님이 말씀하신 거 다 틀렸습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럼에도 기 의원이 "국기문란 사건"이라 규정하자 "사안을 왜곡하고 있다. 철저한 의원님의 주장"이라며 "문제 제기된 것을 충분히 설명했다. 의원님은 듣고 싶지 않으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원님의 그런 말씀이 국민을 가르고 분열시키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