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5%p 떨어진 33%…오염수 74% ‘해로울 것’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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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포인트 하락하며 33%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 74%는 오염수가 '해로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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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8월 셋째 주) 대비 5%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7%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은 39%, '부산/울산/경남'은 38%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세 이상'이 60%였고 '60대'가 47%, '50대'가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64%가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진보층 66%는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71%가 부정 평가, 20%가 긍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51%는 '잘하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결단력이 있음(18%)' '공정하고 정의로움(6%)'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5%)' 등의 답이 이어서 나왔다.
국정 운영을 잘못한다고 판단한 이유 1위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21%)', 2위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6%)', 3위는 '잘못하는 부분 없음(14%)' 등이 꼽혔다.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민 과반은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인체와 환경에 끼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4%는 '해로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롭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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