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처리수 변경, 당장 바꾸겠다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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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가 30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공식 명칭을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는 "당장 바꾸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장은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용어 변경과 관련된 질문에 "오늘 내일 당장 '오염수' 용어를 바꾸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어떤 용어를 쓰는 게 더 바람직한 지 검토해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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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가 30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공식 명칭을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는 "당장 바꾸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장은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용어 변경과 관련된 질문에 "오늘 내일 당장 '오염수' 용어를 바꾸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어떤 용어를 쓰는 게 더 바람직한 지 검토해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는 한덕수 총리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꾸는 용어변경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야기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차장은 "(한 총리의 발언이) 지금 당장 용어를 바꾸는 것으로 결정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지금 여러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국회 종료 후 각계 의견을 들어보고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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