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홍범도 논의, 국민의힘 과거로 돌아가냐는 우려 나와"

윤수한 belifact@mbc.co.kr 2023. 8. 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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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이 김기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여당의 모습은 홍범도 장군과 관련한 논의에서 나타나듯 마치 국민의힘이 '주 전장'을 과거로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를 일부 도민들께서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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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힘 천하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이 김기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여당의 모습은 홍범도 장군과 관련한 논의에서 나타나듯 마치 국민의힘이 '주 전장'을 과거로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를 일부 도민들께서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당시 국민의힘이 호남에서의 당세가 많이 늘어난 건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동시에 호남의 미래를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의 전북 책임론에 대해서도 "전라도 전체의 실패로 확대 해석되어선 안 된다"며 "아쉬운 점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전북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천 위원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일부 지적이 있는 건 사실이나 국민의힘의 정체성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우리 몸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여러 의견 녹여나가면서 자유민주국가를 더 확립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홍범도 장군 흉상은 왜 이전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당시 대한민국 육군을 육성하는 그곳에 왜 설치했는지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만 홍 장군 흉상 대신 맥아더 장군 흉상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논의 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005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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