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프로, 문경 당포초서 선한 영향력 전해…“세상에 꿈을 이루는 장애인이 많은 사회가 되기를”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8. 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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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프로가 당포초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초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이자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프로는 28일 경북 문경에 있는 당포초등학교를 찾았다.

행사를 마친 이승민 프로는 "문경에 와서 어린 학생들을 만나 골프에 관해 알려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 세상에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장애인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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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프로가 당포초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초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이자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프로는 28일 경북 문경에 있는 당포초등학교를 찾았다. 34명 전교생에게 골프를 알려주고, 장애인 골퍼로서 이승민의 스토리를 전하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 특수교사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당포초 김모 선생님의 제안으로 추진되었다. 7월 초 경북 초, 중, 고 특수학교에 배포하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 자료를 제작 중이던 김 선생님은 이승민 프로에게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승민 프로가 당포초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사진=볼 미디어 제공
사연을 들은 이승민 프로 측은 골프 장비를 들고 학교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과의 만남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뿐만 아니라 교내의 장애 학생, 그리고 자신과 조금 다른 친구의 개성과 차이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취지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이승민 프로의 1대1 스윙지도 및 투어벤 체험,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투어벤 체험은 이승민 프로의 후원사인 캘러웨이 골프코리아(이하 캘러웨이)가 도왔다. 이승민 프로의 행사 취지 이야기를 전해 듣고, 캘러웨이 투어벤도 학생들의 이색 체험을 위해 문경까지 달려왔다.

행사를 마친 이승민 프로는 “문경에 와서 어린 학생들을 만나 골프에 관해 알려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 세상에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장애인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심어 준 자폐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확대하고, 또 장애인들의 꿈을 응원하는 이승민 프로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그는 29일 강원 춘천으로 이동해 청각 장애인을 후원하는 사랑울림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해 라운딩을 이어간다.

귀중한 시간을 보낸 이승민 프로는 9월부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하반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아시안투어 등 해외투어의 문도 두드릴 계획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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