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모음.zip' 김채은→김민석, 감독들 직접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

[OSEN=김보라 기자] 공포영화 '신체모음.zip' 측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신체모음.zip'(감독 최원경 전병덕 이광진 지삼 김장미 서형우,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작공동배급 싸이더스)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막내 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고, 그곳에서 제물로 바쳐지는 신체 조각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낸 공포 영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다양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 가운데, 여섯 명의 감독들이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먼저 에피소드 ‘토막’을 연출한 최원경 감독은 막내 기자 시경 역에 약하고 어려보이지만 눈빛에 강인함이 돋보이는 배우를 원했고 김채은이 딱 맞는 이미지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이비 종교의 어머니 역은 이진희가 맡았는데 특유의 카리스마로 ‘토막’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연기를 선보여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

이어 에피소드 ‘악취’를 연출한 전병덕 감독은 기이하게 변해가는 다희 역에 권아름을 캐스팅한 이유로 “다른 현장에서 만났을 때 인상적이었고, 이런 분이 영화 속 상황에 놓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으며 다희의 남자친구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민준 역에는 건실한 이미지를 가진 한상혁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에피소드 ‘귀신 보는 아이’의 이광진 감독은 “모델을 하는 친구로 키가 2m가 넘어서 그냥 봐도 무서운데 저 친구가 귀신이면 더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김수영을 보고 팔척귀 캐릭터가 떠올랐고, 아이디어를 얻어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에피소드 ‘엑소시즘.넷’을 연출한 지삼 감독은 연기 데뷔작인 '내 이름은 김삼순'을 같이 했던 김현정이 특별한 인연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으며 화영의 엄마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악령에 빙의되는 화영 역을 맡은 김금원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첫 만남이 캐스팅을 위해서는 아니었다. 공포 마니아라고 해서 아이템을 구상하기 위해 만났었지만 신선하고 무서운 아이디어가 많아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특별한 만남을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써니' '타짜-신의 손' 등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한 에피소드 ‘전에 살던 사람’의 김장미 감독은 “조감독으로 일하며 알게 됐던 선배님들이 제가 연출을 한다고 하니 흔쾌히 도움을 주셨다”며 202호 역의 임성재, 전에 살던 사람 역에 소희정과 남다른 관계성을 전했다. 또한 현실감 있는 영화를 위해 수수한 매력의 조우리를 지수 역에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 ’끈’을 연출한 서형우 감독은 프로듀서에게 김민석을 추천받아 캐스팅을 위해 직접 소속사에 찾아가 러브콜을 보낸 후문을 전했다.

서형우 감독은 “소속사 대표님도 굉장히 영화를 좋아하시고 사랑하는 분이라 많은 대화를 하면서 김민석과 함께 할 기회를 얻어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하며 김민석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선보일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감독들이 직접 밝히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신체모음.zip'은 전국 CGV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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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