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탑승' 좌초 위기 선박 구한 김소한 선장, 여수해경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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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좌초될 위기에 놓인 11명을 구하기 위해 배머리를 돌린 163톤급 신흥호 선장이 화제다.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은 31일 오전 광양파출소를 방문해, 화물선 구난활동에 적극 참여한 김소한 예인선장(62)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선장은 지난 23일 오전 6시37분쯤 전남 완도군 섭도 인근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해 있던 3400톤급 화물선 A호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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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최성국 기자 = 해상 좌초될 위기에 놓인 11명을 구하기 위해 배머리를 돌린 163톤급 신흥호 선장이 화제다.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은 31일 오전 광양파출소를 방문해, 화물선 구난활동에 적극 참여한 김소한 예인선장(62)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선장은 지난 23일 오전 6시37분쯤 전남 완도군 섭도 인근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해 있던 3400톤급 화물선 A호를 구조했다. 당시 A호는 기관 고장으로 조류에 밀려 연안 좌초 위기에 처했다.
여수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해상교통관제 중 A호 이동에 이상함을 감지했다. 기관 고장을 확인한 해경은 A호에 비상투묘를 지시하는 한편 경비함정을 신속 급파했다. 또 인근을 향해하던 예인선 신흥호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김소한 선장은 "해경의 긴급협조 요청에 망설임 없이 구난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고 사고 선박에 작은 도움이 됐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은 "해양 사고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가장 가까운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민간 협력체계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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