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체지방 6%” 뿌듯한 하정우‥싱크로율 200% 감독과 선수로(1947 보스톤)[종합]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임시완이 외면도 내면도 싱크로율 200%인 국가대표 마라토너로 분한다. 하정우는 후배의 남다른 노력에 "자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제작보고회가 8월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강제규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9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으로 분했다. 일제 강점기에 개최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는 가슴에 일장기를 단 채 시상대에 올라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울분부터, 1947년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 국가대표 마라톤팀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시완이 연기한 서윤복은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이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깡과 악으로 각종 대회를 휩쓰는 불굴의 마라토너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두한 임시완은 마라토너의 자세, 행동 양식, 표정까지 몸에 자연스럽게 밸만큼 끊임없는 연습은 물론,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도 높은 실전 트레이닝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마라토너의 단단하고 다부진 체구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 체지방을 6%대까지 낮추며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강제규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최대한 픽션을 제외하고 실제 이야기를 담는 것에 집중했다"며 "마라톤 이야기이니까 42.195km를 어떻게 보여주고 설계할 것인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마라톤을 보여줄 것인가도 많이 신경썼다. 무엇보다 임시완 배우를 진짜 마라톤 선수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손기정으로 분한 하정우는 "영화가 주는 힘이 굉장히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손기정 선생님은 워낙 민족의 영웅이시니까 그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이 시나리오를 접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태극 마크를 달았고, 어떻게 보스톤 마라톤까지 참여했는지 알지 못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규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종영한 드라마 '런 온'에서 육상 선수 역할을 맡았었던 임시완은 "시기적으로는 달리기를 접한 것이 '1947 보스톤'이 먼저였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마라톤을 접하고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현재까지 러닝 크루에 가입해 러닝 중이다. '1947 보스톤'은 건강한 취미를 갖게 해준 특별한 영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비록 작품 속 역할일지라도 임하는 순간 만큼은 실제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국가대표라고 생각했다"는 임시완은 "마라톤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영화 촬영 두 달 전부터 코치님과 훈련을 했다.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실력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마라토너의 외양이 보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 끝날 때까지 식단과 운동을 겸했다"며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촬영 중간 중간 운동을 하며 쫀쫀한 근육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체지방 6%는 인생 처음으로 본 숫자"라며 "이렇게 되기도 하는구나 신기했다. 하지만 그 뒤로 다시 보지 못했다"고도 귀띔했다.
이에 하정우는 "굉장히 뿌듯하다"면서 "임시완 배우가 뛰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진짜 마라토너 같았다. 자랑스럽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9월 27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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