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방 "우크라 군사 지원 위한 EU 자금 지원 논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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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토프 설러이-보브로브니츠키 헝가리 국방장관이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 논의를 거부했다고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설러이-보브로브니츠키 장관은 이날 스페인 톨레도에서 열린 EU 국방장관 회의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헝가리 OTP 은행이 여전히 '국제 전쟁 후원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며 "그 때문에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위한 EU의 자금 지원 논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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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방장관 회의서 해당 조치 수용 불가 방침 설명"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크리슈토프 설러이-보브로브니츠키 헝가리 국방장관이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 논의를 거부했다고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설러이-보브로브니츠키 장관은 이날 스페인 톨레도에서 열린 EU 국방장관 회의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헝가리 OTP 은행이 여전히 '국제 전쟁 후원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며 "그 때문에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위한 EU의 자금 지원 논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는 헝가리 최대 은행인 OTP를 '국제 전쟁 후원자' 명단에 올렸다. (국방장관) 회의에서 해당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OTP가 이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 한 헝가리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원조) 자금 조달에 관한 협상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EU 외교수장격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해당 회의 뒤 EU가 2024~2027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기금으로 매년 50억 유로(약 7조2261억 원)를 쓸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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