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네이버·KB·신한 앱으로 국세 안내문 보낸다

근로장려금 수급자 300만명에 앱 통한 결정통지서 발송
문자 메시지 안내문도 보안 강화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앞으로 납세자는 네이버,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앱 등을 통해 국세 관련 신고·신청·환급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다.

국세청은 이달 말부터 근로장려금 수급자 약 300만명에게 네이버·KB국민은행·신한카드 앱을 통해 근로장려금 결정통지서를 발송한다고 31일 밝혔다.

앱을 통한 모바일 안내문은 발송사업자의 로고가 포함된 알림(푸시)을 누르거나 각 앱에 개설된 국세청 전용 전자문서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앱 등을 통해 안내문을 받지 못한 납세자는 기존과 같이 문자 메시지로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 다음달부터는 스팸·스미싱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보안이 강화된 차세대 문자(RCS) 체계를 도입한다. 위조가 불가능한 인증마크와 안심문구를 삽입해 발송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모바일 안내문 이용이 어렵거나 불편한 분들은 홈택스(손택스)나 ARS로 간편하게 모바일 안내문 수신을 거부하거나 수신거부를 해제할 수 있다"며 "수신거부를 하면 종이 우편물로 안내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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