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염원' DMZ 달린다…국제자전거대회 내일 개막

변해정 기자 2023. 8.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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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는 국제자전거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청소년 자전거대회로, 인천 강화군(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출발해 김포시·파주시·연천군·철원군·화천군·인제군·고성군·양구군을 경유하며 533㎞ 구간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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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 닷새간 533㎞ 대장정…약 3400명 참여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 대회는 한반도의 평화 염원을 전 세계에 전하고 접경지역의 발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6년 시작돼 올해로 6회차를 맞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올해는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DMZ, 70년의 경계를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DMZ와 9개 시·군에 걸쳐 있는 접경지역에서 펼쳐진다.

대회 종목은 국내·외 청소년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와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대회'가 있다.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는 국제자전거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청소년 자전거대회로, 인천 강화군(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출발해 김포시·파주시·연천군·철원군·화천군·인제군·고성군·양구군을 경유하며 533㎞ 구간을 달린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국 20개팀 176명이 각국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게 된다.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국내 동호인 27개팀 209명이 강화군에서 인제군까지 337㎞ 구간에서 내달 1~3일 사흘간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는 내달 2~3일 이틀간 '전국 비엠엑스(BMX) 대회'가 열린다. 비엠엑스는 일반 자전거보다 작은 20인치 휠의 작은 바퀴로 디자인된 자전거를 이용하는 자전거 장애물 경기를 말한다.

이보다 앞서 이달 27일에는 사전 대회의 일환으로 인제군에서 강원도자전거연맹이 주최하는 '인제 한계령 그란폰도'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케이블 방송(LG헬로TV)과 인터넷을 통해 내달 1일부터 생방송 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tourdedm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 대회를 통해 6·25 정전 및 DMZ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열망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안전하면서도 젊은이들이 도전과 열정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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