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은 '고향사랑의 날'…정부주관 첫 기념식 개최

변해정 기자 2023. 8.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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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내달 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같은 장소에서 내달 2~4일 사흘간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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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걷기축제·학술대회 다채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다음달 4일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내달 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고향사랑의 날은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올해 처음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국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9월4일로 확정됐다.

첫 정부주관 기념식에는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다.

대(大)주제는 '고향사랑기부제, 고향과 국민을 잇습니다'로 정했다.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찾다, 마음 속 고향의 의미를 일깨우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다, 고향과 모두의 마음을 잇다 등 4가지 소(小)주제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사전 행사로 진밭두레패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공식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고양시소년소녀합창단과 고양시 한살매 합창단이 고향의 의미를 일깨우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영상으로 표현한 주제영상도 상영된다.

유공자 포상과 기념사·환영사·축사 후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챔버관현악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행안부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농협중앙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고향사랑 마음잇기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으로 기념식은 마무리된다.

또 같은 장소에서 내달 2~4일 사흘간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가 열린다. 지자체별 답례품과 기부금이 사용되는 기금사업을 알리는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박람회장에서는 스타강사 김미경씨와 가수 이정·김태우·강혜연씨, 시인 나태주씨 등이 출연하는 17개 프로그램이 펼쳐져 고향사랑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내달 2일에는 '너랑 걸을 고향'이라는 주제로 걷기축제가 개최된다.

사전 신청한 2500여 명의 시민이 일산 킨텍스 평화누리길 일원 약 4㎞ 코스를 걷게 된다. 거점 곳곳에서는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간식 제공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완보자에게는 각 지자체와 농협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내달 4일 오전에는 '제1차 지역사회혁신과 지역경제활성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인구감소시대 지역 균형발전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고향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는 제도로,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고향사랑의 날 특집 '가요무대'가 방송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제1회 고향사랑의 날을 계기로 고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제도 개선과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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