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폭발…카드 해외 사용액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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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에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해외 직구도 성장하면서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6~6월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4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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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및 해외 직구 증가 영향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에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해외 직구도 성장하면서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6~6월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4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46억 달러)에 비해 1.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분기(36억6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26.9% 급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의 출국자수는 지난해 2분기 94만4000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495만2000명으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지난해 2분기 10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12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사용한 카드 숫자도 늘었다. 거주자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 장수는 1505만5000장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3.5%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7% 확대됐다.
카드 1장당 사용 금액은 300달러로 전분기(307달러)에 비해 2.5%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9%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35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6.9%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10만6300달러로 22.9% 늘었다. 직불카드는 1200달러로 0.3% 올랐다.
안주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영향으로 출국자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었고,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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