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직구도 늘렸다···2분기 해외 카드사용 코로나19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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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해외 직접구매도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소폭 증가했다.
국내로 여행 온 외국인들의 카드 사용금액도 큰 폭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해외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의 해외 직접구매도 증가한 영향이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550만 5000장으로 전분기보다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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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해외 직접구매도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소폭 증가했다. 국내로 여행 온 외국인들의 카드 사용금액도 큰 폭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46억 5000만 달러로 올해 1분기(46억 달러)보다 5000만 달러(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9% 증가다. 이는 2019년 4분기(48억 83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해외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의 해외 직접구매도 증가한 영향이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95만 2000명으로 1분기(497만 9000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분기 12억 달러에서 2분기 12억 4000만 달러로 3.8% 늘었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550만 5000장으로 전분기보다 3.5% 증가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300달러로 전분기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실적은 24억 95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9.2% 늘었다. 지난해 2분기(12억 8700만 달러) 대비로는 94.0% 증가하면서 2019년 4분기(27억 1900만 달러)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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