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소유비용, 2025년엔 내연차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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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이면 전기자동차를 사서 유지하는 데 드는 총소유비용(TCO)이 내연기관차와 같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산하 기업컨설팅 부문 '스트래터지&'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되는 2025년에는 모든 차종에 걸쳐 전기차의 TCO가 내연기관차와 같아진다고 독일 디벨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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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이면 전기자동차를 사서 유지하는 데 드는 총소유비용(TCO)이 내연기관차와 같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전기차의 대중화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산하 기업컨설팅 부문 ‘스트래터지&’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되는 2025년에는 모든 차종에 걸쳐 전기차의 TCO가 내연기관차와 같아진다고 독일 디벨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가 인용한 독일자동차클럽 ADAC의 분석에 따르면 BMW i4는 내연기관차인 430i보다 TCO가 비싸다. 테슬라의 중형차 미만 전기차의 TCO도 거의 모든 경우 내연기관차보다 높았다. 다만, 최근 저가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TCO가 내연기관차보다 낮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폭스바겐 ID.3의 TCO가 내연기관차인 골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 등 테슬라 중형차도 디젤 가격이 1ℓ당 1.5유로인 경우 전기 가격이 1㎾당 80센트에 다다를 때까지 전기차의 TCO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했다.
전기차 운영비용이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한 가운데, 스트래터지&는 전기차 배터리셀과 전기모터 제조 관련 비용이 절감되면서 2030년 전기차 동력장치 비용이 지금보다 3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요인이다. 또 전기차 동력장치의 효율성이 개선돼 충전 시 도달 거리는 50%, 충전 속도는 2배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트래터지&는 전 세계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2030년 40%로 높아지고 2040년에는 이 비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전 세계 전기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8400억 유로(약 121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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