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전분기보다 1%↑…온라인 직구 증가 영향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수준을 이어간 가운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소폭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46억 5,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1분기 497만 9천 명에서 2분기 495만 2천 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분기 120억 달러에서 2분기 124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분기보다 2%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전분기보다 2.4%, 5.0% 감소했습니다.

2분기 카드사용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6.9%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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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