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1㎞ 이달리아, 미 플로리다 강타… 재산 피해만 1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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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시속 200㎞를 넘긴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미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이날 오전 7시 45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해 플로리다주를 관통했다.
최고 시속 201㎞를 기록한 이달리아는 지난 2017년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8번째로 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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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후위기, 부정 어려워”
순간 시속 200㎞를 넘긴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로 운전자 2명이 사망했고 50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으며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2220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달리아가 조지아주로 이동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이날 오전 7시 45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해 플로리다주를 관통했다. 최고 시속 201㎞를 기록한 이달리아는 지난 2017년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8번째로 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CNN은 “빅벤드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으로는 과거 125년 동안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고 전했다.
이달리아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해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퍼부었으며, 이로 인해 일어난 2건의 교통사고로 각각 40세, 59세인 남성 운전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강풍 및 폭우로 플로리다주 일부 지역의 전선이 끊어져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고 해안선을 따라 일부 주택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키튼 비치 주변의 일부 민가는 강풍에 지붕과 벽이 대부분 날아가거나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허리케인 피해와 마우이 산불 등을 거론하며 “기록적 홍수와 극심한 가뭄, 더위, 심각한 산불은 우리가 전에 보지 못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누구도 더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에 전력망 복구 등을 위해 9500만 달러(약 1255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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