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추석 앞두고 "국내 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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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추석을 앞두고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수 진작 방안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언급하면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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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800억 편성, 수산물 업계 지원 방침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추석을 앞두고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를 10월 3일까지 6일로 늘려 내수 진작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추석 성수품 가격 인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선 거듭 '괴담과 선동' 표현을 앞세우며 수산물 업계 지원 계획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물가 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내수 진작 방안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언급하면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공식 건의하면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모처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휴 기간 국민들의 국내 관광은 물론이고, 방한 단체관광이 재개된 중국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추석 물가와 관련,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우려를 재차 '허위 선동'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올해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 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면서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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