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좋아” 김병철♥윤세아 ‘완벽한 가족’으로 또 부부 호흡[종합]

김명미 2023. 8. 31. 11: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병철과 윤세아가 다시 한 번 부부로 호흡한다.

8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프로듀서 서주완/제작 빅토리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프로듀서 서주완, 배우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이시우, 최예빈, 윤상현이 참석했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보아도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 기존 가족 드라마의 틀을 깨고 예상을 뒤엎는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박주현(최선희 역)부터 그와 얽히고설키는 관계를 그려낼 최예빈(이수연 역), 이시우(지현우 역)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부부 호흡을 펼칠 김병철(최진혁 역)과 윤세아(하은주 역) 그리고 윤상현(최현민 역), 김명수(이성우 역)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집합해 극을 이끌어 간다.

이번 작품 연출을 맡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지난 2002년 'GO'로 제25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고, 2004년에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 전역을 뒤흔들었다. 2018년에는 '리버스 엣지'로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할 '완벽한 가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본격 드라마 촬영을 앞둔 제작진과 배우들이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한국에 재미있는 웹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플롯을 보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껴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일본에서 러브스토리나 청춘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왔다. 이번에는 가족 이야기이면서 미스터리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선 드라마의 80%는 캐스팅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배우들은 이미 훌륭한 배우들이다. 저는 첫 한국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이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제가 일본인, 외국인 감독이지 않나. 한국 시청자들이 봤을 때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 함께 계시는 배우, 스태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설경구 배우님과 단편영화 두 편을 만든 적 있는데, 감독으로서 일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어떻게 작품에 가져오느냐가 중요한 키워드였다. 설경구 배우님도 그 부분에 동의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며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배우분들이 자기 자신만의 것으로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제 생각을 뛰어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저도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김병철 배우님이 저랑 작업했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병철은 "저는 감독님과 작업하면 부정적 평가를 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디렉션만 열심히 따라가면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김병철은 JTBC 'SKY캐슬'에 이어 윤세아와 다시 한 번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윤세아 배우님과 부부 역할을 제안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이 대본이 좋은 대본이구나'라는 생각을 바로 했었다. 윤세아 배우님이 훌륭한 연기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윤세아 배우님과 함께라면 이전 작품과 다른 느낌으로 좋은 앙상블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세아는 "병철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좋다. 마냥 좋다. 워낙 현장에서 좋은 배우, 좋은 사람으로 있어주신다. 조심스럽게 욕심을 부리자면 최불암 김혜자 선생님처럼 사이 좋게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완벽한 가족'은 오는 9월 중 촬영 예정이며, 글로벌 OTT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