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25년 기점으로 반도체 공급망 새롭게 재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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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 지급과 함께 제3국 협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크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1일 '미국과 EU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EU의 반도체 지원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2025~203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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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강화·인력대책 시급”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 지급과 함께 제3국 협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크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보조금 혜택은 국내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과의 관계를 축소하라는 압박으로도 작용해 우리나라 기업이 딜레마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서둘러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안정적 인력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1일 ‘미국과 EU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EU의 반도체 지원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2025~203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 육성 전략은 크게 △보조금 지급 △중국 제재 △제3국 협력 강화로 요약된다. 또 EU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전략은 △보조금 지급 △모니터링 및 위기 대응 강화 △제3국 협력 강화가 핵심이다. 미국이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발표한 투자 계획은 5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역시 삼성전자가 2171억 달러, SK하이닉스가 150억 달러를 향후 10년 내 미국 반도체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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