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고용 둔화세 뚜렷…연착륙·증시 상승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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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경제상황도 보겠습니다.
과열됐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시장 과열은 이론상 구매력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준 긴축의 명분이 돼 왔는데요.
반대로 얘기하면 시장이 둔화되면 긴축 종료도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이번엔 어떤 지표가 나왔습니까?
[기자]
민간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8월 민간고용은 전년대비 17만 7천 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 증가분 37만천 개에 비해 절반 가까이 꺾인 데다,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았는데요.
여전히 고용이 20만 건 가까이 늘고는 있지만 열기는 뚜렷하게 둔화된 모습입니다.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구인 건수도 2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88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임금 상승률도 이전보다 둔화했습니다.
8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5.9% 증가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앵커]
임금상승률까지 둔화되고 있다면, 인플레이션도 진정될 거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기자]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고용시장은 고용은 탄탄하지만 임금 상승이 적은 상태로 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볼 수 있는데요.
또, 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합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동결 답변은 89%, 11월,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50% 를 웃돌았습니다.
때문에 골디락스, 그러니까 미국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 않은 상태에 진입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동안 고공행진하던 미국 국채금리도 이번 주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날 10년물 금리가 4% 초반까지 내려왔는데요.
국채금리 진정세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기술주 랠리가 재개되고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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